2월 한 달 트위터에서 회자된 '화제의 키워드'는 무엇?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소라 기자
입력 2020-03-05 14: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월 한 달간 트위터를 장악한 화제의 키워드는 지난 1월에 이어 '코로나'로 선정됐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국내에서만 확진자가 5000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된 결과다.

5일 트위터에 따르면 다음소프트와 함께 2월 한 달간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가 두 달 연속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 

연관어 최상위에는 국내 코로나19 슈퍼전파를 촉발한 '신천지' 키워드가 올랐다. 신천지는 국내 31번째 환자를 시작으로, 비슷한 시기에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속출하면서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트윗으로 표출됐다.

트위터에서는 신천지 교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트윗이 다수 확인됐으며, 신천지 교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트윗도 게재됐다. 2월 한 달간 신천지 키워드 언급량은 60만 건에 육박했다.

하루 단위로 빠르게 늘고 있는 '확진자'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KoreaCDC)와 보건복지부(@mohwpr) 등 정부 부처와 언론사는 트위터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국내 확진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는 확진자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의견을 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보를 나누고 있다.

최근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SNS 상의 코로나19 관련 게시글을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트위터가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가장 많이 공유하고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인됐다.

20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응원하는 트윗이 다수 게재되며 '질병관리본부'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해시태그 ‘#고마워요_질병관리본부’를 사용한 응원과 감사의 트윗이 쏟아지며, 12시간 동안 약 2만여건의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급증하는 트윗 키워드를 보여주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향한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 큰 힘이 됩니다 #힘낼게요_국민여러분 #감사해요_국민여러분"이라고 화답했다. 해당 트윗은 1만 2000 건이 넘는 리트윗과 1만 1000 건의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냈다.

스콧 고틀립 전 美 FDA 국장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능력을 극찬한 사실이 알려지며 '검사'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스콧 고틀립 전 美 FDA 국장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은 거의 2만 명이 진단 검사를 마쳤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한국은 상당한 진단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서는 “이런 소식이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 “질병관리본부 칭찬합시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응원이 확산되며 '대구'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트위터에서는 해시태그 '#대구힘내라', '#경북힘내라' 등을 이용해 대구와 경북 지역민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는 트윗이 캠페인처럼 게재되며 이목을 끌었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트위터에서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 서있는 시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나 이미지 등이 활발히 공유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대구 이마트침산점 현재상황 마스크 구입하려 줄”라며 올린 동영상은 5만 3000 건이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트위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