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박근혜, 최악의 정치재개 선언…도로 새누리당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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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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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분열시키는 선동…탄핵 당한 정치인의 옥중 정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와 관련, "최악의 정치재개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농단에 대한 반성은커녕 국민을 분열시키는 선동에 전직 대통령이 나선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탄핵당한 정치인이 옥중정치로 선거개입 하려는 행태도 묵과하기 어렵다"고 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 나라, 이 국민을 지켜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애국심이 우리의 가슴을 깊이 울린다. 통합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하여 오늘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한 이 원내대표는 "유감스럽고 또 유감스러운 얘기"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도로 새누리당이 됐다는 정치선언으로 규정한다"며 "우리 국민 가운데 다시 박근혜 정권 시절로 돌아가자는 데 동의할 사람은 극히 일부"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보수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고 결국 과거회귀를 선택했다. 우리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바탕으로 준엄하게 심판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 "여야는 어제 선거구 최소조정, 구역조정 최소화 원칙에 따라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획정위는 공직선거법 정신과 국회 합의 정신에 따라 시급히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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