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 국민 앞에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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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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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강경화 즉각 경질해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8일 "오늘 대통령께서는 깊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서 "그것이 대한민국 국정 수반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할 일은 무능과 무책임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며 "코로나19 피해자인 국민을 갑자기 가해자로 둔갑시켜 책임을 씌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속수무책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중 장수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참고 또 참았다"면서 "그런데 이제 그 수준을 넘어섰다. 이분들이야 말로 패전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재정적 법적 지원은 국회의 의무이자 역할"이라며 "미래통합당은 협조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예비비든 추경이든 모두 선제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제 대구를 다녀왔다. 도시 전체가 공포로 얼어붙었고 불안감이 자욱한 그야말로 절망의 도시였다"면서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해서 대구경북 시민들을 감염병 위기로부터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청이 신속하고 긴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더 챙겨주길 바란다"면서 "이자리를 빌어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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