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디스 "팬데믹 가능성 20%→40%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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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2-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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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외부에도 확산 가속...中 일상 복귀 시 재확산 가능"

  • "美 경제, 이미 취약 상태...코로나19는 블랙스완일 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기존 20%에서 40%로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코로나19가 중국과 주변국을 넘어 세계 각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8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중국에서 통제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팬데믹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어 "한국 뿐 아니라 이탈리아, 이란에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외부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중국에서도 노동자들이 복귀하고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면, 감염 환경에 재조성돼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무디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내에서 통제돼 봄 즈음 절정에 달한 후 2분기 이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을 넘어 코로나가 미국까지 위협하면서 올 상반기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까지 커졌다고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고했다.

무디스는 "코로나가 발병하기 전부터 미국 경제는 취약했다"며 "코로나19는 갑자기 나타났다는 점에서 블랙스완"이라고 덧붙였다. 블랙스완이란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실제 발생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사건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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