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MS 실적경고까지...다우·S&P500 닷새째 코로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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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2-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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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0.46%↓ S&P500 0.38%↓ 나스닥 0.17%↑

  • 국제유가 급락세 계속...금값도 이틀째 하락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바이러스 감염 공포에 5거래일 연속 하강 곡선을 그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3.77포인트(0.46%) 하락한 2만6957.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82포인트(0.38%) 떨어진 3116.39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5.16포인트(0.17%) 오른 8980.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시 관계자들은 중국을 방문했던 시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조성되면서 투자심리가 짓눌렸다. 미국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 미국 자산관리 대표 제이슨 드라호는 "대도시에서의 확진자가 발표되거나 관련 루머가 돌면 투자 불안감을 더 크게 자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세계적 대유행이 아니라는 확신이 설 때까지 시장은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플에 마이크로소프트(MS)도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 경고를 하면서 시장은 분위기는 더 안좋아졌다.  MS는 이날 코로나19 영향으로 윈도 부문이 포함된 개인컴퓨터 사업부 매출이 이전에 제시했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리스와 노르웨이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다.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와 긴장감이 더 커졌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7042.47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09% 오른 5684.55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에서 제자리걸음 한 404.62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12% 내린 1만2774.88에 거래를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23% 미끄러진 48.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73% 내린 53.45달러를 가리켰다.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값은 이틀째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6.9달러) 하락한 1643.1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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