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정부, 26일 코로나 19 확진자 1146명···신천지 신도 '외출 자제' 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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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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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부는 현재까지 코로나 19로 인해 약 114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20년 2월 26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53명(전일 16시 대비 169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만8247명은 검사 음성, 1만67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50명이 확인됐고,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3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추가 1명(56년생, 여성, 요양보호사)이 확인돼 현재까지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나, 입원환자 중 중증도가 높은 환자 24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또한,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03명에 대한검사가 진행되었고, 2.25일까지 총 6명(전일대비 1명 추가)의 환자를 확인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총 69명의 입소자 중 22명 확진),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2월 20일부터 격리조치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4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일곱 번째(62년생, 남성)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해당 환자는 대남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관련,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95년생, 여성)이 확진돼 현재까지 31명이 성지순례단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147명(자의 입소한 1명을 포함할 경우 148명)에 대한 검사 결과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중이다.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2월 26일 24시부로 격리가 해제되며 2월 27일 최종 퇴소가 가능하게 된다.

현재까지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16일 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신천지 교회의 모든 신도들에게도 다음의 사항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마시고 1339나 보건소 콜센터를 통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피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 가지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자가격리를 하고 계시는 분께서는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반 국민들에 대한 당부사항도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국민들께서도 손 씻기,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라"며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 드린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 현황(26일 09시 기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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