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직자 업무 수행 시 사적 이해관계 원천 봉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2-26 11: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후관리 위해 ‘이해충돌 관리 매뉴얼’ 제정...내달부터 시행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가 공직자의 업무수행에 잠재적 영향을 주는 사적 이해관계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시는 내달부터 공직사회의 이해충돌에 대한 선제적 조치 및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이해충돌 관리 매뉴얼’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뉴얼에 따르면 향후 시의 모든 공직자는 △인력 채용 △보조금 등을 배정․지급하는 재정보조 △수의 계약 등 업무 처리할 때 의무적으로 ‘이해충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자에게 보고해야 한다.

체크리스트 작성으로 행정업무의 상대방이 배우자 친족 학연 지연 직연 등의 이해관계에 있는 지를 자가진단하기 위해서다. 상급관리자는 제3자의 입장에서 이를 객관적으로 재점검한다.

이해관계가 단 하나라도 있을 경우 이해충돌상담관(감사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직무 참여의 일시중지나 직무 재배정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민간부문과의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이 높은 민간경력 공직자에 대한 관리 방안도 세웠다. 3월부터 임용되는 개방형 임기제 별정직 공직자는 채용 전 2년 간 민간부문에서 활동했던 내역을 제출해야 하고, 근무기간 중에는 반기별로 과거 재직 기관 등과의 이해관계 발생 여부를 심사받는다.

서철모 시장은 “이해관계를 사전에 차단하는 강력한 반부패 정책이 될 것”이라며 “부패방지 시스템을 보다 견고히 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