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코로나 자가격리 라이더에 주당 5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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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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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지원책 발표…격리기간 바이크 렌탈료 면제·산재보험 지원

우아한청년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라이더 지원 대책'을 26일 발표했다.[사진=배달의민족 제공]

배달의민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배달 일에 차질을 빚는 배민라이더에게 주당 50여만원의 생계보전비와 바이크 대여료를 지급한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라이더 지원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의심환자로 격리 조치되는 라이더에게 주당 41만2320원의 생계 보전비가 지급된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라이더가 하루 8시간, 주6일 근무할 경우로 상정하고 여기에 2020년 최저임금을 적용해 지원금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배달 일을 하지 못하는 라이더에겐 생계 보전비로만 82만여원이 지급된다.

바이크 대여 비용도 전액 면제된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주당 8만3300원인 바이크 렌탈료를 라이더가 자가격리에서 복귀하는 시점까지 면제해주기로 했다. 주당 3230원인 산재보험금도 바이크 렌탈 비용 면제 기간과 동일한 기간 동안 지원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현재 배민라이더 중 코로나19로 의심되거나 확진된 사례는 다행히 없으나,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라이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이날 '전국민 안심 배달' 캠페인에 나섰다. 라이더와 고객이 서로 안전하게 음식을 건네 주고받기 위한 요령 등이 캠페인 내용에 포함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음식 주문 결제 시 만나서 결제보다 앱 내 수단으로 사전 결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손에서 손으로 현금이나 카드가 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객이 음식을 주문할 때 '라이더 요청사항'을 적극 활용해줄 것도 당부했다. 고객이 '현관 앞에 두고 가세요' 등 구체적인 배달 방법을 제안하면 대면접촉이 줄어들고 감염 가능성도 차단되기 때문이다.

라이더와 커넥터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보급도 지속된다. 우아한청년들은 지금까지 마스크 2만여개, 손세정제 2000여개를 라이더와 커넥터들에게 무료로 보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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