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코로나19 관련 종교계·유관기관과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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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2-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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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주요인사와 회동...예배 등 종교행사 자제 요청

  • 유관기관장 회의...관계기관별 코로나19 대응책 논의

경북도 코로나19 유관기관 대책회의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코로나19 관련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코로나19 대응 행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 지사는 24일 오전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오후에는 경찰청, 교육청, 50사단 등 유관 기관장들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이 지사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과 경북기독교총연합회장 설정수 목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무처장 조현권 신부와 안동교구 총대리 조상래 신부 등 불교와 기독교 등 지역 종교계 지도자를 초정해 그간 지역종교계가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조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이 지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임종식 도교육감, 박건찬 도경찰청장, 엄용진 육군50사단장과 이관 경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도 전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대를 막고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 단계에서는 확진자를 빨리 발견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일수록 신속한 결정과 지나칠 정도로 과감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들이 맡은바 역할을 다하고 협력해 코로나19를 극복해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찾자”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임 교육감은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PC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우려 된다”며 도 차원의 지원책을 건의했다.

박 청장은 “경찰은 확진자, 의심환자 파악의 최 일선에 있다”며 “방역을 할 때 경찰서도 꼭 같이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박 청장은 “의심환자 소재추적, 격리시설 질서유지 등에 법을 최대한 넓게 해석해 경찰력을 지원 하겠다”며 “도의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사단장은 “사단에서 보유한 의료인, 병상 등은 능력이 되지 않지만 인력지원이 필요할 때는 힘이 닿는 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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