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어디까지 왔을까] ① 5G가 꽃피운 AR… 스튜디오 만들고 운동·쇼핑·동물원까지 접목

최다현 기자입력 : 2020-02-25 08:00
SK텔레콤·LG유플러스, 실감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개관
증강현실(AR)은 수년 동안 유망하고 관심 가져야할 기술로 꼽혀왔다. AR은 현실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추가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AR은 현실의 배경에 가상의 이미지를 추가해 보여준다.

초기에는 고가의 디바이스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AR 시장이 각광받았다. 특히 모바일 AR 콘텐츠는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성장했다. 지난 2016년 게임업체 나이언틱이 출시한 '포켓몬고(GO)'로 AR의 대중화가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해리포터: 마법사 연맹'이 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포켓몬고 이후 AR 콘텐츠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몇 년 동안 AR콘텐츠는 소소한 성과를 거두며 발전해왔지만, AR은 5G 상용화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대용량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는 5G를 모바일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정교해진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다.

국내에선 5G 시대의 실감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AR 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등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점프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점프 스튜디오에는 100여대의 카메라와 그래픽 장비들이 구축된다. 스튜디오 안에서는 특정 사람이나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3차원 이미지·영상 결과물을 생성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SK텔레콤에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해 'U+AR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스튜디오에는 동시 촬영이 가능한 30대의 카메라로 4K 화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전용 서버도 45대를 구비하고 촬영용 특수 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360도 입체 촬영 제작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8i'와 제휴해 AR콘텐츠를 위한 전용 솔루션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2 스튜디오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구글과 AR콘텐츠 개발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을 추진한다.

실생활과 접목한 콘텐츠도 공개됐다. SK텔레콤은 e스포츠 팬들을 위해 '점프AR' 앱에 '롤파크'와 연결된 '차원문'을 생성,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3D 얼굴 인식, 실감 AR 렌더링 기술로 '응원 셀피'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트'와 'U+AR 쇼핑'으로 AR과 쇼핑, AR과 운동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카카오VX와 협력해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AR쇼핑은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상품 관련 정부가 AR 형태로 제공된다.

'AR 동물원'도 주목받는 테마 중 하나다. 동물원은 평소 볼 수 없는 맹수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교육적 목적이 있지만, 동물학대라는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AR로 동물을 구현한다면 교육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학대 논란도 해결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점프 AR' 앱에서 AR 동물들과 다양한 시즌별 이벤트에 어울리는 카드 만들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멸종하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보여주는 '멸종동물공원'을 오픈하고 세계동물기금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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