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작별 인사·작은 습관 연습 外

조현미 기자입력 : 2020-02-24 14:00
중국상식사전·트라이브즈·소비수업

'작별 인사'(왼쪽)와 '작은 습관 연습'. [각사 제공]


●작별 인사

소설가 김영하가 7년 만에 장편소설을 펴냈다. 2013년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김영하가 선보인 이 장편소설은 17살 소년이 갑자기 던져진 낯선 곳에서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도움을 받으면서 참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흡입력 있는 구성과 그림으로 그린 듯한 묘사가 돋보인다.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인 밀리의 서재 서비스인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이 내놓은 세 번째 종이책이다. 이 정기구독은 밀리의 서재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전자책과 종이책 결합 구독 서비스다. 월 1만5900원에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전자책 5만권을 무제한으로 보면서 2개월에 한 권씩 오리지널 종이책을 받아볼 수 있다.

밀리의 서재, 173쪽, 1만4000원.

●작은 습관 연습

아마존 독립출판 3년 연속 베스트셀러다. 미국 생산성 전문가 데이먼 자하리아데스가 쓴 이 책은 작은 습관에 관한 가장 실천적인 책으로 불린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법부터 내·외적 저항에 흔들림 없이 습관을 유지하는 법 등을 담았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습관과 관련한 뇌과학·심리학·행동학 이론 등은 넣지 않았다.

저자는 '모든 습관은 연습하듯 가볍게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큰 목표와 수많은 결심, 비장하고 진지한 태도는 습관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스쾃 5개나 10분 산책 같이 작고 시시한 수치로 목표를 잡고, 오늘 하루 실천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하나씩 딱 1개월만 실천하면 평생 습관 기틀이 잡힌다는 것이다.

고영훈 옮김, 더난출판, 208쪽, 1만3000원.
 

왼쪽부터 '중국 상식사전' 개정판과 '트라이브즈', '소비수업'. [각사 제공]


●중국 상식사전

중국 인공지능(AI) 뷰티커머스 ABC랩의 최고전략책임자인 이승신이 2018년 내놓은 동명 서적 개정판을 내놓았다.

이 책은 전 세계 경제 강국인 중국에 대한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과거 베끼기에 급급했던 중국 정보통신기술(ICT)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된 배경을 저자 경험담을 담아 전한다. 저자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업체 타오바오 기획·운영, 모바일 간편결제 기획 등을 해왔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영주권과 베이징 호구제, 퇴직금·임대 제도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도서출판 길벗, 484쪽, 1만9000원.

●트라이브즈

중소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세계적인 방탄소년단(BTS)를 만들었을까. 마케팅 구루로 불리는 세스 고딘은 성공 배경으로 '부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부족은 생각을 공유하고 공동 목표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 모임이다. 동료나 고객, 투자자, 신앙인, 취미 동호회원 등이 이에 속한다. 부족에 속하려는 욕망은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라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렇게 뭉친 부족은 변화를 일으키고자 자발적으로 행동을 조직화하고 몸집을 불려 나간다. 그 때문에 어떤 마케팅 도구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고딘이 '나의 저술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책'이라고 표현한 이 서적은 새로운 마케팅 개념인 부족과 부족 리더십 개념, 리더십 조건과 나아갈 방향 등을 알려준다. 어떻게 부족을 만들어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유하늘 옮김, 시목, 244쪽, 1만5000원.

●소비수업

20년 넘게 패션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연세대 겸임교수인 윤태영이 소비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을 담은 책을 내놓았다.

현대인은 소비하는 물건과 공간, 문화를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저자는 대학 강의 자료를 바탕으로 11개 키워드로 소비가 지닌 의미를 찾는다. 그가 제시하는 키워드는 유행·공간·장소·문화·광고·육체·사치·젠더·패션·취향 등이다. 저자는 유행이 자본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수많은 원동력 중 하나라고 제시한다.

소비가 현대 사회에서 부각되는 과정을 분석하고자 19세기 프랑스 파리에 있던 봉마르셰백화점 성공 과정 등을 살펴본다. 좀바르트·짐멜·벤야민·보드리야르·부르디외 같은 학자들 연구 내용도 인용했다.

문예출판사, 336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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