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프랑스 재무, "관광객 30~4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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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2-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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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글로버 항공·관광업 파장...佛관광업 경제 의존도 8%

프랑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세계 6대 프랑스 경제에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브루노 르 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이 당초 예상보다 약 30~4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프랑스 경제에 중대한 영향이다"라고 덧붙였다. 22일 기준 프랑스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명이 사망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나라 중 하나인 프랑스는 2018년 기준 전 세계에서 89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달한다. 관광업의 급속한 위축은 프랑스 경제에 큰 파장을 던질 전망이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항공·관광업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항공사들은 위험지역 항공편을 속속 취소했다. 지금까지 취소된 항공편은 20만편에 달한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주에는 올해 글로벌 항공 여행 수요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당초 올해 항공 수요가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던 IATA는 전망치를 0.6% 감소로 대폭 수정했다.

IATA는 전세계 항공사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29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항공사들의 손실만 12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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