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출국길도 봉쇄...한국인 1600명 발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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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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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국금지 조치 이어 현지체류 한국인 출국도 불허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의 출국마저 불허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23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 내 이스라엘관광청은 이날 "현재 이스라엘 내 체류 중으로 파악되는 1600여명의 대한민국 국적의 여행자들은 14일간 자가격리 (호텔 등에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해외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현지 당국에 의해 강제 격리되는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22일(현지시각)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한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 나왔다.

우리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등 77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비교적 우호적 입장의 취해오던 미국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폭증했다. 누적 사망자도 4명으로 늘어났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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