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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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2-2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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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확진자 모두 신천지교회와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2일, 경북 포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포항시는 이날 확진자 모두가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오거나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여성 1명(23세)과 북구에 거주하는 남성 2명(27, 28세), 여성 1명(26세) 등 4명은 이날 오후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잔기침과 두통 등 감기증상이 나타났으나 나머지 2명은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신천지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 의해 확진자로 밝혀졌다.

포항시는 현재 이들을 자가 격리 중이며, 이동 경로를 확인 후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필요한 곳은 소독 후에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가족들과 파악되는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오는 등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는 만큼 신천지교회 측과 협의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항시는 다중이 모이는 각종 모임과 행사, 집회 등이 집중된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라고 판단하고 이를 자제하거나 취소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코로나19’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지 말고 인근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문의하고 그에 따른 조치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포항시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자들에 대한 1:1 전담 모니터링과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따른 시설에 대해서는 집중 소독과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지역 사회에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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