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폭탄 피하자"···중고차 고객 43%, 보증 서비스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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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2-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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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업체 케이카 자사 이용 현황 분석

  • 6개월 보증 상품 가입률 가장 높아···75%

  • 연식 오래되고 주행거리 길수록 가입률↑

중고차 구매 후 예상치 못한 고장으로 수리비 폭탄을 피하기 위해 '품질 보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직영 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22일 자사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고차 구매자 중 케이카 워런티에 가입한 고객은 43%로 전년(38%)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서비스 출범 당시 가입 비중인 10%보다 네배 이상 증가한 결과다.

KW는 케이카에서 구매한 직영차의 사후관리(AS)를 최대 365일까지 보증해주는 서비스다. 침수여부, 주행거리, 엔진, 미션, 일반부품까지 보증해준다.

보증 기간 기준 상품별로는 180일(6개월) 'KW6' 상품 가입률이 7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65일(12개월) 'KW12'는 18.5%, 90일(3개월) 'KW3'는 6%로 집계됐다. 서비스 가입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가 36.9%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40대가 25.6%, 20대 17.0%, 50대 14.4%, 60대 이상은 6.1%였다.

KW 가입 여부는 구입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달랐다. 통상적인 신차 보증 기간인 출시 후 3~5년에 해당하는 연식보다 오래된 연식의 차량 가입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고 후 2년 내인 차량의 KW 가입률은 20% 내외였지만, 3년째인 2016년식 차량의 가입률이 45%, 2015년식은 52% 등으로 출고 3년 이상의 차량부터 가입률이 크게 높아졌다.

주행거리 역시 짧은 차량보다는 4만km 이상 비교적 긴 차량에 대해 가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행거리 6만~10만km 미만 차량의 KW 가입률은 50% 내외였고, 14만km 이상 노후 차량부터는 40% 이하를 밑돌았다.

[사진=케이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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