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원‧병동 전체 비우는 ‘감염병 전담병원’, 국립중앙의료원‧국군대전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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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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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사고수습본부, 감염병 전담병원 준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이나 병동 전체를 비워 병실을 확보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을 준비한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이 우선 선정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개최하고, 지역별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함께 공공‧민간병원 음압병실 등 지역 가용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의 경우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활용하고, 필요시 군(軍) 병원과 공공병원을 추가로 확보한다. 지자체는 지방의료원을 중심으로 준비한다.

윤태호 중수본 총괄반장은 “추가 지정여부는 추이를 지켜보며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예방백신과 치료제 개발 연구를 위해 기존 ‘코로나19 중앙임상TF’를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로 확대하고, 의료기관이 감염병 대응 업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손실보상 대상과 범위를 3월 중에 마련한다. 상황이 종료되기 전이라도 손실보상금 일부를 먼저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모든 시·도에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해 각 시‧도의 역학조사, 보건소 및 의료기관 교육, 선별진료소 현장 점검 등도 지원한다.

박능후 중수본 본부장은 “코로나19는 현재 밝혀진 치료제가 있는 것은 아니나 조기발견을 통해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한 경증환자는 의료기관을 통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회복하도록 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보건소 및 1339 콜센터와 상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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