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송구영 대표, "코로나19 대응처럼 케이블TV의 지역성 가치 잘 보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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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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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의 송구영 대표가 지역 곳곳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방문하며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북인천방송이 권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비상 재난방송 체제로 긴급 전환했던 대응에 대해 송 대표는 "특보체제 돌입을 통해 지역민의 2차 감염 위험을 낮춘 것은 케이블TV의 지역성 가치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송 대표가 지난 10일부터 한 달간 지역의 SO를 방문해 현장의 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송 대표는 19일 인천지역의 북인천방송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밀착 경쟁력이 우리의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방송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영업, AS까지 모두 지역적 특성에 최적화되도록 현장에서 책임감과 자율성을 갖고 일해달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이 자리에서 "케이블TV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더욱 우수해질 상품과 서비스로 자신감 있게 일해달라"고 말했다. 과열경쟁이 된 유료방송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송 대표는 이어 "현장에서부터 변화·혁신의 '퍼스트 무버'가 되어달라"며 "헬로비전이 그간 케이블TV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해온 노하우와 '일등 DNA'는 향후 유료방송 시장을 리딩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현장의 중점 실천방안으로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력 강화 △지역밀착 경쟁력 강화 △우수사례 발굴과 공유도 당부했다.

LG헬로비전은 올해 케이블TV 화질 개선, 채널 수 확대 등 방송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면서 키즈콘텐츠와 기가인터넷 확산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G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하고, 권역 내 모든 지역민에게 기가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송 대표는 목포(호남방송), 원주(영서방송), 안동(영남방송), 인천(북인천방송), 당진(충남방송), 창원(경남방송), 부산(중부산방송)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전국 24개의 SO를 직접 방문해 경쟁력 확보방안을 점검 중이다.

송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영업현장에서 17년간 몸담은 '영업통'이자, 키즈콘텐츠 '아이들나라' 출시, 넷플릭스 독점 제휴 등의 사업적 성과를 내보인 방송통신 전문가다. LG헬로비전(전 CJ헬로)의 인수추진단 단장을 맡아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송 대표는 올 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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