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발전은 계속된다] ① 상용화, 끝이 아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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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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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5G의 기념비적인 해였다. 한국을 시작으로 속속 상용화가 시작됐다. 2019년이 5G의 시작점이었다면 2020년은 이를 고도화하고 발전시켜나갈 중요한 시점이다.

5G는 타 산업계와 연계·융합해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공장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존 통신망에서도 일부 가능은 했지만 진정으로 완전한 스마트공장과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하나로 표준화된, 더 발달된 이동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이동통신의 국제 표준은 일회성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상용화 훨씬 이전부터 논의가 시작돼 상용화 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업그레이드되며, 다음 세대의 기술이 상용화 된 후에도 계속해서 보완되기도 한다.

5G 또한 4G LTE가 설치되기 시작할 무렵인 2010년대 초반부터 논의가 시작됐다. 당시 2020년대가 되면 데이터가 폭증해 현재의 기술로는 감당이 안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최초의 5G 국제표준은 2018년 6월, '릴리즈 15'로 발표됐다.

오는 3월 한층 더 심화된 5G 표준이 공개된다. 이동통신 표준화를 위한 기술협력기구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총회를 개최해 지난 2018년부터 논의한 5G '릴리즈(Release)-16'을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3GPP의 릴리즈 16 발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3GPP는 당초 오는 3월 16일부터 제주도에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오프라인 회의는 취소된 상태다. 3GPP는 이를 온라인 회의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릴리즈 16은 5G 성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융합 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는 LTE 대비 속도는 20배 빨라지고, 지연속도는 10배 줄어들게 된다.

릴리즈16에서는 또한 5G에서 요구하는 차량통신기술(V2X)을 만족시킬 만한 표준을 제정한다.

앞서 릴리즈 15에서도 LTE를 기반으로 V2X 표준을 제정했지만 5G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만족시킬 수 없었다. 또한 네트워크 서비스 외 지역에서도 차량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사이드링크'를 5G에 도입하고 LTE와 5G에서 상호 동작하는 V2X 통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셀룰러 네트워크는 지상의 기지국과 지상의 단말기 간의 통신을 위해 설계됐다. 하지만 이제 통신 수요는 지상을 벗어나 항공기, 위성, 드론 등 공중에서도 발생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비(非)지상 네트워크(NTN, Non Terrestrial Network)' 구성 방안도 논의가 한창이다.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가 기지국 역할을 하는 것을 포함해 단말 형태의 무인항공기 등도 향후 이슈가 될 전망이다.

비면허 주파수 활용도 릴리즈16에서 구체화된다.

한국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만큼 표준 제정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브라질 부지오스에서 개최된 '제32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ITU-R WP5D)'에서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

한국이 제안한 기술은 3GPP의 릴리즈 15를 기반으로 한 무선접속기술과 국내 5G 주파수 대역 기술, 그리고 릴리즈 16에서 완료할 내용 등이 일부 포함됐다.
 

3GPP 국제회의장의 모습.[사진=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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