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유튜브]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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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2-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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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뮤직' 캡처]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하세요.’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문구를 피할 수 없다. 방탄소년단, 아이유, 아델(Adele) 등 최신 음악부터 김광석, 퀸(Queen), 더 나아가 베토벤까지. 다양한 세대와 장르가 선택지로 제시된다.

유튜브 뮤직은 음악 콘텐츠 감상을 위한 별도 서비스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하고 음악 감상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무료 서비스지만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가 아니라면 음악 사이사이 광고가 재생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는 광고 없이 백그라운드(화면을 끈 상태)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운로드 후 최대 30일까지 오프라인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유튜브 뮤직도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유튜브 뮤직 이용자는 지난해 1월 약 32만명에서 12월 약 73만명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저작권 가로채기, 음원 사재기 논란 등으로 이미지가 실추돼 1월 약 743만명에서 12월 약 682만명으로 줄어든 업계 1위 ‘멜론’과 대비된다.

비결은 유튜브로 쌓은 UI(user interface) 경험이다.

유튜브 뮤직은 이용자가 처음 선택했던 가수들로 ‘내 믹스’라는 재생 목록을 만들어준다. 유튜브와 연동해 음악 감상 도중 라이브 공연 영상이나 뮤직비디오를 곧바로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1주간 유튜브 뮤직을 이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만을 위한 추천 믹스’가 업데이트된다.

소위 ‘톱 100’이라고 말하는 음악 차트 순위는 찾기 어렵다. 대신 ‘오늘같이 맑은 날엔’, ‘분위기 있는 가을 노래’ 등 날씨, 계절에 맞는 재생 목록을 제안한다. 운전 중이더라도 ‘연인과의 달달한 드라이빙’, ‘잔잔한 밤 드라이빙’ 등 분위기를 세분화해서 재생 목록을 제시한다.

내가 곡을 직접 찾아 들으면 그 곡과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을 자동 추천한다. 마치 유튜브 영상 시청 후 비슷한 영상을 끊임없이 제안하는 알고리즘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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