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오늘 日 크루즈 한국인 이송 위해 정부 전용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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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2-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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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승자 14명 가운데 소수 한국행 희망

  • 우한교민 때처럼 귀국 후 14일간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한국민을 송환하기 위해 정부가 이르면 18일 오후 정부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18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외교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 14명(승객 9명·승무원 4명)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 일부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정부 전용기를 띄우는 방안을 두고 일본 측과 협의 중이다.

이송 규모 및 신속대응팀 구성, 귀국한 한국인들이 2주간 머무를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은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인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14명의 한국인 중 일부가 한국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선 내 한국인 수는 물론, 귀국 희망자 자체가 적다 보니 한때 정부가 군 수송기 투입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정부는 크루즈선 탑승자들 또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및 일대 지역에서 귀국한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일본 요코하마항의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한 시민이 인근에서 "친구들"이라고 적힌 배너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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