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명퇴‘ 두고 노사정 머리 맞댄다…19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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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2-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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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의 '명예(희망) 퇴직' 문제를 두고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9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국책은행 직원 명예퇴직’ 관련 간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대표와 각 은행 노조위원장,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번째 자리다. 이를 계기로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제도를 둘러싼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현재 국책은행 노사는 명예퇴직 활성화를 위한 명예퇴직금 인상을 요구 중이다. 시중은행 대비 낮은 명예퇴직금을 올려 고임금 직원들의 명예퇴직 활용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국책은행의 경우, 임금피크 대상자가 명예퇴직을 하면 임금피크제 기간 급여의 45%만 특별퇴직금 명목으로 받을 수 있도록 상한 규정이 적용된다. 시중은행이 퇴사 직전 20∼36개월치 평균 임금에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 등을 추가 지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에 국책은행 직원들은 임금피크제 대신 명예퇴직을 택하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실정이다.

간담회에 처음 참석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역시 명예퇴직 확대 필요성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행장은 취임식 전 노조와 '희망퇴직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노사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역시 이달 초 명예퇴직자 보상 금액의 현실화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기재부는 재원 마련과 형평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책은행의 명예퇴직금을 올려주면, 다른 공공기관 역시 같은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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