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 지난해 당기순이익 95억원으로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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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2-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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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2월 대유위니아 인수 2년 뒤 흑자 성적표

  •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치 효과 위해 사업효율화 전개

위니아대우가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지 2년 만에 흑자전환 했다.

위니아대우는 17일 2019년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총액 1조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대우 전신 동부대우전자를 2018년 2월에 인수했다. 2년차인 올해 당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전환 했다. 2018년 당기순이익은 890억원 적자였는데 1년새 985억원을 더해 올해 95억 원의 흑자를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해 1조2740억 원을 기록했다.

위니아대우는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사업 효율화를 전개해왔다. 우선 2018년 양사가 각각 보유한 부평과 성남에 있던 R&D 조직을 하나로 합쳤다. 위니아대우의 성남물류센터와 부평연구소 등 중복 자산은 매각해 금융 비용을 절감했다.

또 해외법인의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동남아 법인의 만성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과 말레이시아 등 법인 간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췄다.

해외 실적은 북미와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 개선됐다. 트렌디한 한류 마케팅을 펼쳐 중남미에서 한류문화 열풍이 소비로까지 확대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무기로 고객층 다각화에 나서 소형가전의 비중을 키웠다.

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효율화도 전개했다. 중국 천진과 멕시코 공장 등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천진과 멕시코 공장은 위니아대우의 주력 상품인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기기 등의 생산기지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새로운 대우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시장이 인정할만한 성적표를 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올해는 더 반격의 고삐를 당겨 기대한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다시금 세계 속의 위니아대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위니아대우 광주공장 모습. [사진= 위니아대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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