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日 역학 연관성 없는 환자 20명…오염지역 지정할 정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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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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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내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명이 나왔다”며 “그 이후 환자가 늘어서 현재 20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본 방역당국이 현재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확진자 20명의 역학 조사를 2가지로 나눠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하나는 택시기사와 관련된 신년모임에서 노출된 집단, 다른 하나는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감염돼 집단 발병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노출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이 광범위하게 지역사회 유행이 있어서 전면적인 검역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입국자를 전면적으로 차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는 코로나19 기본 방역만 실시하고 있다.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일본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별입국절차는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나라의 항공편에 대한 별도 입국장을 개설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를 말한다.

정 본부장은 “일본이 오염지역으로 지정돼야만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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