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산시, 결식 저소득층 노인 '구·군 경로식당' 한시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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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2-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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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부터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접수

코로나19 환자 진료기록 확인하는 중국 의료진 =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지난 13일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진료기록을 학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시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민간 무료급식소 이용이 어렵게 된 저소득층 노인에 한시적으로 무료급식을 추가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입원 또는 격리된 자에 대한 생활지원비를 지원하는 세부 내용도 제시했다. 

시는 민간무료급식소 운영중단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황이 종결될 때까지 구·군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한시적으로 무료 이용토록 했다. 

이용절차는 해당 어르신이 주소지 관할 구․군의 경로식당(노인급식) 담당부서로 이용신청을 하면, 구․군에서 결식 및 저소득자 여부 등의 확인을 거쳐 경로식당 무료이용을 안내한다.

시는 현재 자원봉사자 지원이 부족해 발생하는 민간무료급식소 폐쇄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군을 통해 자원봉사자 연계·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소정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자에게는 생활지원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해당자는 17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외국인등록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시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감염병 예방물품 지원과 함께 건강취약계층인 저소득 어르신에 대한 급식지원은 물론, 격리자 생활지원비도 신속하게 집행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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