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위기단계 ‘경계’ 유지…조정 고려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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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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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닷새째 0명 유지에도 경계 태세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경보를 현재 ‘경계’ 단계로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5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위기경보 단계 조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10일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으나,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 국내에서 비록 며칠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아직도 중국 상황은 상당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6492명이며, 사망자는 1523명으로 집계됐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중국 연휴인 춘제 이후 이동이 10일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에 이번 주와 다음 주 중까지는 적어도 코로나19 발생 양산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홍콩처럼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만큼 동남아 국가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특히 우리와 비교적 교류가 많은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장 어떠한 긍정적인 시그널에 집중하기보다는 이 같은 위험요인들에 대해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가 갖고 있는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앞서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지난달 27일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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