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신학기 대목] 노트북으로 필기까지…올봄 '투인원' 노트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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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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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플렉스’, LG전자 '엘지 그램 투인원' 잇따라 출시

해외 기업에서 주로 출시하던 투인원(2in1) 노트북이 국내에서도 잇따라 출시됐다. 합리적 소비 추구하고, 편리함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올봄 신학기 특수를 누리는 노트북 시장에서는 투인원 제품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달 기존 인기 모델인 '그램'을 활용한 '엘지 그램 투인원'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했다. 14인치 화면에 무게는 1.145kg으로 기존 그램과 같이 탁월한 휴대성을 자랑한다.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디디아르4(DDR4) 메모리를 탑재했다.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와콤 스타일러스 펜도 함께 제공해 직접 필기가 가능하다. 최신 AES 2.0 방식이 적용됐으며 4096단계의 필압, 펜 기울기와 방향을 인식해 선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그릴 수 있다.

가격은 모델 사양에 따라 189만원~229만원이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연내 유럽, 아시아 등에 차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지난해 12월 투인원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플렉스’를 출시했다.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태블릿 형태로 쓸 수도 있다.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13.3인치, 1.52kg 화면 크기를 가진 모델이 있고 무게는 각각 1.16kg, 1.52kg다.

S펜이 내장돼 태블릿처럼 필기할 수 있다. 또 ‘갤럭시 노트10’과 마찬가지로 제스처 기능을 통해 리모컨처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175만8000원~292만9000원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도 투인원 노트북을 공개했다. 9.9㎜ 초경량 두께의 ‘삼성갤럭시 크롬북’이다.

2012년 투인원 노트북을 가장 먼저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서피스 프로 7’을 출시했다. 노트북이라기보다 태블릿에 가까운 외형을 가졌다. 775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가격은 i3-1005G1 기본 모델 기준 99만5000원이다.
 
투인원 노트북보다 한 발 더 나아간 폴더블 태블릿을 선보이는 기업들도 있다. 중국의 레노버는 한 발 더 나아가 CES2020에서 폴더블태블릿 '씽크패드X1 폴드'를 시연했다. 미국 PC제조사 델도 오리(Ori)라는 이름의 폴더블 태블릿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서울의 한 디지털 제품 판매점 관계자는 “전자제품 수요가 커지는 신학기가 다가오며 일반 노트북뿐만 아니라 투인원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도 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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