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투약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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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2-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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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3일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해당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끝으로 회사는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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