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공지능·양자 컴퓨팅 개발 예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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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2-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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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국가 연구소 연결 네트워크 구축 계획

핼러윈 장식된 백악관. [사진=연합뉴스]


미 백악관이 국가 안보 강화 차원에서 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팅 개발(퀀텀 컴퓨터)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린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새 예산안을 통해 국방부 연구기관의 AI 연구비를 종전 5000만달러에서 2억490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국립과학재단의 예산도 약 5억달러에서 8억5000만달러로 확대한다.

2022년까지 AI와 양자 컴퓨팅 연구에 대한 지원 자금을 두 배 증액하는 셈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4조8000억달러 예산안 중 하나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양자 연구에 12억달러를 배정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최근 구글부터 알리바바까지 세계 최대의 IT 회사들이 퀀텀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경쟁 중이다. 중국은 지난 4년 간의 기획과 실행 끝에 2017년 베이징과 상하이 간 양자통신 전용망을 공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뉴 멕시코의 로스 알라모스, 시카고 외곽의 아르곤느를 포함한 17개의 국가 연구소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아샬롬 시카고대학 교수는 "이는 새로운 기술을 위함 시험대"라며 "국가 연구소의 힘을 빌려 국가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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