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S&P·나스닥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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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2-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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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500 0.73%↑ㆍ나스닥 1.13%↑

  • 국제유가 13개월래 최저치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아마존,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주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4.31포인트(0.60%) 상승한 2만9276.8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4.38포인트(0.73%) 오른 3352.09에, 나스닥지수는 107.88포인트(1.13%) 오른 9628.3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 주가는 이날 2.6%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를 돌파했다. 계속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테슬라 주가는 역시 3% 이상 올랐다. 보잉 주가도 2% 이상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알파벳 역시 1% 이상 오른 가격으로 거래됐다.

지난 7일에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었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의 우수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 초반 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27% 하락한 7446.8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0.23% 떨어진 6015.67에, 독일 DAX지수는 0.15% 내린 1만3494.03에 각각 종가를 형성했다.

다만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424.64에 거래를 마쳤다.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 확산이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선거 이후 아일랜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아일랜드에서 민족주의 급진좌파 성향의 신페인당이 최다 득표를 하며 제1당에 올랐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치러진 아일랜드 총선 개표 결과, 신페인당은 24.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제유가는 1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의 수요 둔화가 우려되면서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지난 1월 최고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해 25%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75센트) 떨어진 4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월 7일 이후 최저 종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2%(1.2달러) 하락한 53.27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6.10달러) 오른 157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면서 올해 들어 금값은 현재까지 4% 상승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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