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S20' 사전예약 기간과 공시지원금 '신사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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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2-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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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분별한 사전예약 절차 이용자 피해로 이어져" 판단

이통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의 사전예약 기간을 1주일로 통일하고 사전예약 기간에 공시한 지원금은 출시일까지 변경하지 않도록 하는 '사전예약 신사협정'을 체결했다. 

이통3사는 지난해 갤럭시 S10 5G 및 노트10 출시 때와 같은 이용자 피해와 유통망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가입절차를 개선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통3사는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때마다 가입자 모집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인 데에는 사전예약 절차가 무분별하게 운영된 게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해 5G 스마트폰 출시 당시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과 불법지원금이 단말기 출고가를 넘어서는 등 출혈 경쟁이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10 5G 출시 당일 공시지원금을 기습 상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개선안에는 △신규출시 단말 지원금 예고 기준 △신분증스캐너 운영기준에 의거한 신규단말 예약기간 단일화 △신규출시 단말기 사전 예약기간 장려금 운영기준 등을 포함시켰다.

먼저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이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하도록 했다. 출시 당일 공시지원금 변경이 있는 경우 상향 조정만 가능하다.

사전예약 기간도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 S20의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단말 출시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 유도, 페이백 미지급과 같은 사기판매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공지하지 않도록 했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신도림 집단상가의 모습.[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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