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품바 공연단 '춘삼이 단장' 안타까운 죽음…범인 검거, 11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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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2-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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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품바공연단 꾸러기팀의 춘삼 단장이 지난 9일 별세했다.

10일 아주경제 취재 결과, 꾸러기공연단 춘삼이 단장이 지난 9일 오전 별세했다. 당일 새벽 "연락이 닿지 않으면 신고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선 뒤 채권자에 의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현재 춘삼 단장을 살해한 범인은 대전서부경찰서와 충북 진천경찰서의 공조로 검거된 상태다.

지난 9일 별세한 꾸러기팀 춘삼이 단장[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생전의 춘삼이 단장은 우리나라 토종 공연인 '품바'를 전국에 알린 '원조 각설이 공연단'을 이끌었다. 열정적 무대 매너와 구수한 입담으로 열혈 팬을 보유한 그는 인기 유튜버 버드리와 더불어 7080 세대의 아이돌로 불려왔다.

공연계 복고 열풍을 부른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팬들은 물론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버드리까지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는 후문이다.

빈소는 진천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1일, 장지는 전남 광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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