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정부,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에 특별융자·긴급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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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20-02-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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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관광업 큰 타격 우려…업종별 지원책 마련"

  •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 달성 위해 노력"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해 이달 중으로 특별융자, 긴급 경영 자금 등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관련 관광업계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면서 "이달 내 지원 대책을 만들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관광기금 특별융자 신규 지원 △긴급 경영 안정 자금 확대 △특례보증 신규 지원 △고용 유지 지원금 활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관광 분야를 포함해 소비, 수출 등 여러 지표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24시간 살펴보면서 통계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피해 업종, 크기를 고려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업종별 지원 대책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것은 신종 코로나 사태를 빠르게 종식하는 것"이라며 "방문객이 많아야 지역 경제가 살고 관광업·숙박업·외식업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애초 목표로 세웠던 2000만 방한 관광객 시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 달성을 위해 관광업계와 힘을 모아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영호 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정동식 중앙시장 상인회장, 음식·숙박업·관광업 종사자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학도 중소기업벤처부 차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후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 관광지를 살펴본 후 지역 관광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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