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폭언·폭행'... 청해부대 해군 부사관 가혹행위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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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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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파병 왕건함과 임무교대한 강감찬함서 발생

호르무즈 해협에 단독 파병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DDH-978·4400t급)과 임무 교대한 30진 강감찬함(4400t급)에서 가혹행위가 일어난 사실이 확인됐다.

5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감찬함에 탑승한 해군 부사관 A씨가 지난해 9~12월 강감찬함에서 병사 10여명에게 수차례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가 적발됐다. 군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가혹행위 사실은 피해 병사들이 상부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강감찬함에 탑승한 군사경찰 수사관은 사실관계를 조사했고, 해군 부사관 A씨는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부사관 A씨는 업무에서 배제돼 원대 복귀 조치됐으며 별도로 귀국해 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강감찬함은 지난달 21일 왕건함과 임무를 교대하고 한국으로 복귀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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