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위험회피 심리 다소 진정..엔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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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2-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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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

간밤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딛고 반등한 가운데 3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도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하락세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3% 오른 108.81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간밤 미국 제조업 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인 것 역시 달러 가치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 6개월만에 제조업 위축에서 확장으로 전환했다. 지수는 50을 기점으로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그 위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신종 코로나 확산세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선 이번 사태의 파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과 장기간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세라 아야코 수미토모미쓰이신탁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관건은 확산을 억제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여부"라면서 "일부 사람들은 위험자산을 팔고 있지만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아시아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반등 분위기를 이어받아 대부분 오름세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0.41% 상승 마감했고, 한국 코스피도 1.7% 넘게 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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