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러시아 "신종코로나 감염 외국인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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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2-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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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염병 대응 국가계획 채택…현재 러시아 내 확진자는 중국인 2명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할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 대책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판정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하거나 격리 수용하는 등의 특별 제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슈스틴 총리는 앞서 신종 코로나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계획에 서명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대책본부가 운영되고 있고 상황은 잘 통제되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가 (정부가 지정한) 특별히 위험한 질병 목록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이동이 제한됐고 감염 확진자는 격리돼 필요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러시아에서는 2명의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에 의약품 등 인도주의 구호물자를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국민 130여 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다른 도시로 러시아 공군 소속 군용기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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