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름 놓은 육군... 확진자 접촉 일병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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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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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일병과 부대원 8명 격리 조치 유지... 육군 "경과 관찰 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된 육군 일병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3일 오후 10시10분께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육군 모 부대 A 일병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것을 통보받았다"고 확인했다.

현재 A 일병은 음압격리 병상이 있는 국군대전병원에 격리돼 있으며, A 일병과 생활관을 같이 쓴 8명도 국군홍천병원 내 격리된 상태다.

A 일병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14일)가 끝나는 오는 6일까지 경과 관찰을 위해 격리 상태를 유지한다. 생활관을 같이 쓴 8명도 마찬가지다.

앞서 A 일병은 지난달 23일 휴가 중 부모와 함께 강원도 강릉 소재 리조트를 방문해 12번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다.

질병관리본부는 12번 확진자의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 2일 A 일병의 부모에게 통보했다.

A 일병 부모는 즉각 부대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해당 부대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A 일병을 포함한 생활관 인원 8명을 부대 의무실에 격리조치한 뒤 각각 국군대전병원과 국군홍천병원에 이송했다. 

이와 함께 연대 전체 건물 내 전 장병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건물 밖 이동을 금지했다. 오는 6일까지는 장병들의 휴가를 비롯해 외출과 외박, 간부 출퇴근도 통제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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