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각본에 따라 모든 행보...허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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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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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1일 최근 바른미래당을 떠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알고 보니 귀국할 때 이미 탈당과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그 각본에 따라 모든 행보를 이어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금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을 지켜보아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께서 국민의 행복을 위한 실용정치를 펴나가 한국 정치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이제 관성적이고 낡은 정당의 틀을 깨고 미래 정당으로 거듭나갈 것”이라며 “젊고 유능한 우리의 미래세대 인재들과 적극 통합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젊은 미래세대를 단순한 영입 대상이 아니라 그들이 주역이 되는 파트너로서 통합하고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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