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라이온 에어, 2월 中 전 직항노선 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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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1-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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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각 공항은 열 감지기를 도입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사진=안타라 통신)]


인도네시아의 저비용 항공사(LCC)인 라이온 에어가 28일 중국을 오가는 모든 노선을 2월부터 임시 운휴한다고 밝혔다. 노선 재개 시기는 미정.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漢市)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하면 우한시와 그 주변에는 243명의 인도네시아인이 거주하고 있다.

운휴에 들어가는 항공사는 라이온 에어와 산하 바틱 에어. 양 항공사가 운항하는 우한시, 후베이성 창사(長沙)시, 충칭(重慶)시, 쓰촨성 청두시(四川省 成都市)、상하이(上海) 등 15개 도시의 직항편 전편을 2월부터 운휴한다. 이들 15개 도시와 직항편이 연결된 도시는 자카르타, 발리, 동 자바주 수라바야 등 5개 도시이다.

라이온 에어는 이달 들어 이미 ◇발리 덴파사르-우한시 ◇북 술라웨시주 마나도-톈진(天津)시 ◇마나도-푸젠성 푸저우시(福建省 福州市) ◇마나도-저장성 항저우시(浙江省 杭州市) ◇자카르타-하이난성 하이커우시(海南省 海口市) ◇수라바야-하이커우시 등 6개 노선의 운항을 정지했다.

라이온 에어 홍보관계자에 의하면, 1월에 그 외 중국 각 도시를 출발하는 직항편에 대해서는 회송용으로 승무원만 탑승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24일, 인도네시아 항공사의 우한 노선을 일시적으로 전편 운휴한다고 발표했으나, 28일 저녁 기준으로 중국의 다른 도시에 대한 운항에 대해서는 중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부디 교통부 장관은 2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은데 따라, "우한 이외의 중국 노선의 운항은 중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위스누타마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이날,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후베이성 관광객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우한시와 그 주변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보고된 바 없다. 중국의 인도네시아 유학생 단체에 의하면, 우한시에는 유학생 등 102명의 인도네시아인이 거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며, 대사관을 통한 비축용 식품 배포를 추진중이다.

■ 관광,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
인도네시아 내에는 중국에서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무역 및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자 비스니스 인도네시아에 의하면, 농업부 장관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식량과 과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농원산업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중국으로부터 식음료를 수입하는데 특별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의하면 싱크탱크인 경제개혁센터 모하마드 파이살 연구부장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관광객 수 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경제금융개발연구소의 루스리 연구원은 "인도네이사의 소비자가 중국제품을 꺼려,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의 교역액이 1위인 국가이며,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인도네시아와의 관계가 매우 깊다.

인도네시아 내에는 중국인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10명 이상의 감염 의심환자가 있으나, 28일 저녁 현재까지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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