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한 전세기 29일 출발...송환된 교민은 진천·아산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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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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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후 광주 서구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서구 보건소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로 교통이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정부가 전세기 30~31일 이틀 동안 전세기 4편을 투입한다.

2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우한총영사관에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국민 700여 명을 위해 30~31일 전세기를 투입키로 결정했다. 지역 교민 700여 명은 한국에 귀환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다.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은 인사혁신처 산하 시설로 국가ㆍ지방 공무원을 교육하는 곳이다. 중앙ㆍ지방직 9급ㆍ7급ㆍ5급 신입 공무원은 물론 고위 공무원단 승진자까지 모두 이 곳에서 교육받는다. 외부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도 외부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이다. 경찰 간부 승진자 교육을 하는 곳으로 아산 시내에서 떨어진 초사동 황산 자락에 있다.

전세기는 대한항공이 지원하며, 교민이 탑승하는 항공기는 A333(276)과 B747-400(404석)이 거론되고 있다. 교민들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에서는 노조 객실지부 간부인 객실지부장과 객실사무차장 등 베테랑 직원들이 비행에 참여한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도 20여명이 파견돼 전세기 탑승을 지원한다.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은 위치상 청주국제공항과 30분 거리에 있다. 이에 청주국제공항 입국설도 나오고 있지만, 공항 내 검역 시설 등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서 힘들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반 승객이 게이트를 통해 공항에 들어오기 때문에 철저히 분리된 시설을 갖춘 공항에서 검역과 입국 심사할 것"이라며 "공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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