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종건, 사실확인 후 조치…이해찬 입장 그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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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1-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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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서 사실 관계 확인…확인시 윤리심판원 징계

더불어민주당이 28일 2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서 사실 관계 확인을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결과가 나오면 당의 조치나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대표의 유감 표명 등도 이후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면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를 했던 김미순 센터장이 사실 확인에 바로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사실 관계 확인 후 조치에 대해선 "결과에 따라서 사실 관계가 확인이 되면 윤리심판원에 넘기게 된다"며 "본인이 (그 전에) 탈당하면 어쩔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잘못이 확인될 경우엔 윤리심판원에서 그에 따른 합당한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의 입장 표명과 관련, "아직은. 사실 관계 확인을 해야 한다"라며 "책임자의 사과도 조사 결과를 갖고 해야지, 아무 내용이 없이 유감 표명을 했다가 또 (유감표명) 하고 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본인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판단할 것"이라며 "그에 따른 정치적 절차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 여자친구에 대한 성적 학대 및 가스라이팅(정서적 학대) 등 논란이 인 원씨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며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남들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며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했다.
 

미투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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