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원종건의 영입철회 반대…위선은 민주당의 핵심가치"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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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1-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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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종건 영입하려 했던 한국당도 조용해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영입인재로 유명해진 원종건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치권 전반에 비판을 퍼부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종건의 영입철회에 반대합니다. 입으로는 페미니즘 외치며 몸으로는 여성혐오와 데이트 강간. 이 위선이야말로 지난 몇 달 간 당정청과 그 지지자들이 목숨 걸고 수호해온, 민주당의 핵심가치 아닙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너희 중에서 위선 안 떨어본 놈 나와 보시라. 세상에 한 줌의 위선 없이 깨끗한 놈 있는가"라며 "이게 민주당의 철학이잖아요. 게다가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잖아요. 대법원 판결 떨어질 때까지 다들 입 다무세요"라고 덧붙였다.

또 진 전 교수는 "이 친구 제2의 조국, 조국 주니어입니다. 당에서 각별히 모셔야죠"라며 "민주당의 정체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젊은 인재니까요. 정봉주랑 세트로 내보내면 딱 좋겠네. 민주당의 전통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는 시각적 메시지"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덧붙이는 말로 한국당도 인재영입을 시도한만큼 조용히 있으라고 일갈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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