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화해안 '중동평화구상'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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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1-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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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총리·야당대표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방안을 담은 중동평화구상을 28일(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28일 정오(한국시간 29일 오후 2시)에 평화구상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를 얻고 있고, (이스라엘의) 다른 야당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도 궁극적으로 자신의 중동 평화 계획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마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도 "결국은 그들도 원할 거라고 본다. 그들에게 아주 좋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 다만 "아랍국 여러 곳이 동의했다. 그들도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해법을 담은 중동평화구상 마련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자신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든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가 하면,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웨스트 뱅크)의 이스라엘 정착촌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보지 않겠다고 밝혀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샀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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