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딸과 함께 탄 비행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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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1-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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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의 전설로 불리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둘째 딸과 함께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코비 브라이언트, 둘째딸과 또래 친구 등 9명이 타고 있던 헬기는 26일 오전 10시경(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칼라바사스에 추락했다. 이들은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딸 농구 경기에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구조 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생존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2016년 2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 참가 당시 딸 지아나와 포옹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뛰었던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스테이플센터 앞에는 그의 팬들이 모여 애도를 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끔찍한 뉴스'라고 언급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그를 코트의 전설로 기억했다.

같은 날 열린 '그래미 어워즈 2020' 시상식 무대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고 지역 주민들은 당시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짙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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