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설 연휴 마지막날 참모들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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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1-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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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이후 국정방향 공유…'우한 폐렴' 대응 논의할 듯

  • 경남 양산사저서 3박 4일간 머물러...26일 靑 복귀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날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참모들과 '떡국 오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날 점심에도 참모들과 김정숙 여사가 준비한 평양식 '온반'을 함께 먹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참모들로부터 세배를 받고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포스트 설' 주요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참모들은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대응 방향을 두고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충남 계룡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 우한 폐렴으로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 80명이 사망하고 27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미국 5명, 일본 4명 등 해외로도 확산하고 있어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장·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우한 폐렴 대응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설 연휴에도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라면서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권력기관 개혁과 북·미 대화를 추동하기 위한 남북협력사업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3일에는 서울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방문, 함께 장을 봤다.

문 대통령은 이후 사저가 위치한 양산으로 이동, 3박 4일간 머무르면서 양친 묘소를 성묘하고 설 당일에는 가족과 차례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24일에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국민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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