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시장 1억5500만대 규모... 美 처음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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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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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휴대폰 시장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도에서 지난해 1억5500만대의 휴대폰이 팔렸다. 이는 2018년 판매량 대비 7.7% 성장한 수치로,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인도의 4G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55%로, 특히 중국 업체들이 프리미엄 모델과 중저가 모델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면서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12%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샤오미가 시장 점유율 28%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21%, 비보 16%, 리얼미 10%, 오포 9% 순이었다. 상위 5개 업체 중 4개가 중국 기업인 셈이다.

이 중에서도 비보와 리얼미, 오포의 성장이 눈에 띈다. 이들은 2018년 대비 판매량이 각각 76%, 255%, 28%나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5% 줄었다. 샤오미는 7% 늘었다.

애플의 아이폰도 지난해 4분기에 인도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은 인도 현지 제조 덕분에 지난해 4분기에 아이폰XR 가격이 내려갔고, 덕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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