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재건축 새 시공사 찾는다…삼성·현대·대림 등 6곳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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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1-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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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현장설명회 개최…3월 9일 입찰 마감

  • 종전 시공사 대우건설, 법적 대응 검토

신반포15차 재건축 조감도. [제공=서울시]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이 대우건설과 결별 후 새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6개사가 재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전날 오후 2시 반포동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6개 건설사는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등을 청취했다.

이번 재입찰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은 도급제 방식이다. 입찰보증금은 500억원이다. 이 중 200억원은 이행보증보험증권 등 보증서로 납부가 가능하다. 공사비 입찰상산가는 2400억원이다.

조합은 오는 3월 9일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마감하고, 4월 4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일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장은 "이르면 3월 말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기존 신반포15차아파트 8개 동, 180가구를 허물고,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를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단지가 이미 철거까지 마쳐 추가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는 게 건설사들의 판단이다.

다만 종전 시공사로 선정됐던 대우건설이 조합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5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취소한 바 있다.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조합과 대우건설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오는 4월까지 선분양하려던 조합의 계획도 무산됐다.

현재 대우건설은 '시공사 지위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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