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업자들, 마스크값 최대 10배 인상해 폭리…누리꾼 불만 '빗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중국 대륙에 '마스크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앞장서서 마스크 가격 안정에 나섰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양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 티몰은 21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입주한 업자들에 절대로 마스크 가격을 인상하지 말라고 통보했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중국 봉황망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현재 마스크 재고량도 충분하다며 소비자를 안심시켰다. 특별 보조금도 지급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정품 마스크를 구매하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웨이보는 올라오자마자 하루도 안 돼서 50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의 또 다른 온라인쇼핑몰 징둥닷컴과 쑤닝도 이날 마스크 가격을 임의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2일엔 후베이, 상하이, 광둥, 베이징 등 각 지방 시장감독관리국도 잇달아 마스크를 비롯한 의약품 가격 단속에 나서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타오바오 공식웨이보]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은 마스크의 정상적인 배달도 약속했다. 특히 알리바바는 춘제(설) 연휴기간에도 의약품 24시간 고속 배송서비스 '급송약(急送藥)'을 차질없이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급송약은 타오바오몰 앱에서 마스크나 소독약 등을 주문하면 인근 약국에서 1시간 이내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우한을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등 도시에서 실시되고 있다.

최근 중국서는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륙 전역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사람 간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후 마스크 수요가 급증해 각 약국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선 마스크가 동이 났다. 이 틈을 노려 마스크 가격을 대폭 인상해 폭리를 취하는 업자들이 생겨났다.
 

중국 한 약국에 마스크가 동이 났다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사진=CCTV 캡처화면]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광둥성 선전시내 한 약국에서 의약용 마스크 10개들이 한 세트가 20일까지만해도 10위안이었는데, 하루 만에 가격이 39.9위안으로 4배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초미세먼지와 병원균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3M N95마스크 20개들이 세트 가격을 원래 가격(99위안)보다 최고 10배 올린 1000위안까지 높여 판매하는 업자들도 생겨났다. 

온라인쇼핑몰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10개들이 마스크 세트 가격이 한 시간만에 3.5배가 올랐다며 일부 업자들은 마스크 배송료로 500위안을 받고 있다고도 토로했다. 이에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으며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빗발쳤다. 

게다가 춘제를 앞두고 노동자들이 모두 고향으로 가면서 공장들이 마스크 생산량을 늘릴 여력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저장성의 한 마스크 생산업체는 8000만개 마스크 주문이 들어왔다며 물량을 맞추기 위해 춘제 연휴 고향으로 돌아간 직원들에게 임금을 세 배로 더 준다고 설득해 간신히 불러서 공장을 돌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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