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장인·장모 "장지연 이런 일로 헤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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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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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고소 사건 이후 최초 심경고백

작곡가 장욱조 씨 부부가 사위 김건모의 성추문과 관련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김건모의 아내인 장지연 씨의 근황도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여성조선에 따르면 장욱조 씨의 아내는 지난 19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경사 나고 행복해야 할 땐데 그러질 못하니 이 부모 마음은 얼마나 힘들겠냐"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장 씨의 아내는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이 안 된다"며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씨 부부는 인터뷰 도중 굳은 표정과 함께 연거푸 한숨을 내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러 방송에 출연해 사위 김건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장욱조 씨는 인터뷰 내내 답변을 꺼리는 등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반대로 장 씨의 아내는 적극적인 태도로 사위 김건모와 딸 장지연 씨의 근황을 전했다.

장 씨의 아내는 장지연 씨가 신혼집에 들어갔다고 밝히며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사위 김건모와 딸 장지연 씨를 둘러싼 불화설, 결별설 등을 일축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건모는 사실무근으로 A씨를 맞고소했다. 이런 가운데 가수 B씨가 과거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해 논란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사진= 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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