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텔 청약 10곳 중 7곳 미달…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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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1-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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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분양물량 상당수 미분양…공급물량 조절책 필요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단지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지난해 청약에 나선 오피스텔 10곳 중 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가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2019년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68곳 중 47개 단지가 모집가구수에 비해 청약접수자가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같은 기간 73.63%(402곳 중 296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 공급된 56개 아파트 단지 중 청약 미달된 단지는 한 곳도 없었다.

반면 수익형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은 서울에서 공급된 12개 단지 중 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오피스텔 상품이 대체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은 것이다.

문제는 오피스텔의 수익성 하락과 초과 공급이다. 작년 12월 기준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91%로 2018년 연 5%대가 붕괴된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9만실 가까운 역대급 입주물량이 쏟아졌고 올해에도 전국적으로 7만6979실이 준공될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작년 분양물량 3만2942실의 상당수가 미분양으로 남은 상황이어서 향후 전망도 우호적이지 않다"며 "신규 공급물량 조절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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