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파운드리 분사 없다···반도체 업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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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백준무 기자
입력 2020-01-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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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 참여

  • 이사회 의장 공백엔 "규정대로 처리"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20일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설에 대해 "그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를 직접 만드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사업부를 별도 자회사로 분리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이 당장 파운드리를 분리하는 문제를 논의할 때는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를 열었다.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인 김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공석이 된 이사회 의장 자리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며 "이사회는 룰이 있다. 규정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관련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와 관련 내부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직접 건배제의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 통상분쟁, 보호무역주의 등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 같다"며 "어려움을 딪고 국내 경기 활성화 및 성장을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요한 바다는 선장이 필요없다"며 "어려운 시기에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훌륭한 선장이 되어줄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첫줄 왼쪽 네번째) 등 공학한림원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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